레오폴드2세의 콩고'자유'국 확보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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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20m8241 작성일21-03-24 09:59 조회3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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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콩고 식민지에 대해서 대충 막연하게
벨기에군 데려다가 총칼로 원주민 학살하고 점령했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그것을 뛰어넘는 엄청난 아스트랄함이 콩고 식민지엔 있다
원래 콩고는 아랍인들(위의 사진은 Rumaliza라 불리던 당시 젤 큰 노예상)이 장악하고
수시로 저지대에 있는 부족들을 사냥하면서 노예와 상아를 확보하던 개막장 지역이었다.
그리고 이걸 지켜보고 있던 한 남 자가 있었으니
노예 멈춰! '
를 외치며 등장한 레오폴드 2세다.
이 자는 국제 콩고협회를 설립하고 전 세계의 양심적 지식인들.
특히 바로 얼마전까지 남북전쟁을 치뤄 우리가 노예해방의 상징이다! 라고 자랑스러움200프로에 차있던 미국 지식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해
1. 벨기에 소속이 아니라, 오로지 레오폴드2세 직영지로 할것.
2. 국제적인 자유무역과 거래를 보장
3. 절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노예제는 하지 말것.
을 조건으로 콩고협회, 나아가 콩고 자유국 의 국제적 지위를 공인 받으며
전세계의 노예반대자들에게 열화와도 같은 후원을 받게 된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어느날 밤
콩고 자유국 지역에 주둔하던 부대에서 아랍 노예상에게서 도망친 소녀를 보호한게 계기가 되어 일어난 전쟁인(..)
콩고-아랍전쟁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게되어, 레오폴드 2세는 확실히 콩고 저지대를 장악하게 된다.
그야말로 콩고 '자유'국에 걸맞는 에피소드가 아닐 수 없다
.....
까지 하면 해피엔딩이었겠지만.
그 후 개똥막장 인프라와 엄청난 넓이때문에 돈은 많이들지만,
노예도 팔수없고 상아도 잘 안나오던 콩고지역을 경영하다, 레오폴드는 파산하기 직전에 몰리게 된다.
이 때 Abir Congo Company 라는 민간회사가 당시 뜨기 시작한 고무사업을 하면 잘 될거라 생각하고. 레오폴드에게 접근하게 되고.
레오폴드2세는 콩고 지역민들에게 고무로 현물납세를 하도록 결정하고,
수조권과 그것을 위한 행정, 군사적 권한을 Abir Congo Company 에 파는 대신 배당금을 받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강제로 약탈하고 노예로 삼는 대신에 '자유롭게' 고무로 세금을 받게 한 결과는(아 물론 돈으로 낼수도 있었음. 돈이 있다면 말이지)
...
짜잔.
이상으로 불지옥이 헬지옥으로 변한 콩고이야기였음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Congo_Free_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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