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38)이 현실판 '드래곤볼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출전한다.
다음 달 11일 일본 마이하마에서 열리는 이색 격투기 대회 '간류지마 세계무술왕결정전 2019 서막'에서 종합격투기 파이터 가와무라 료(37, 일본)와 대결한다.
간류지마는 28일 홈페이지로 "K-1에서 세미 슐트와 밥 샙을 이긴 거인 최홍만의 간류지마 출전이 전격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간류지마는 K-1을 이끌던 다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가 기획해 운영하는 대회다. 2015년부터 다양한 이력의 무술가를 모아 흥미로운 매치업을 짜고 있다.
일반적인 종합격투기 룰은 아니다.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종합격투기처럼 타격과 그래플링 공방전을 펼칠 수 있지만, 그라운드 게임이 15초로 한정된다. 15초가 넘어가면 일으켜 세워 싸우게 한다. 경기 시간은 3분 3라운드.
흥미롭고 독특한 규칙은 상대를 무대 밖 장외로 3번 밀어내 떨어뜨리면 한판승을 거두게 된다는 점.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천하제일무술대회를 떠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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