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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ra 유람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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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le 작성일14-02-26 21:02 조회1,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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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원형 컨셉이 대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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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프레임이 사각모양이라도

디자인을 원형으로 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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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원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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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기에서 영감을?

수레바퀴까지 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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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제품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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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기다리다가 굶어 죽은 슬픈 이발사의 이야기......"

한국 같으면 이런 제목의 기사가 몇 번은 나갔을 법한 허름한 이발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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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만 있으면 사진부터 찍고 보는 이상한 습관,

뭔가 사연이 있고 애환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New Hamburg에 갔을 때 본 Hartman Bridge와 비슷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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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들어간다. 

뒤뜰쪽으로 들어가니 Grand River 강가에 패티오도 있고 분위기도 그럴싸 했다.

그런데,

음식을 주문하려니까 저녁식사 준비관계로 5시까지 손님을 안 받는단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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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대며

길 건너편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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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장에서 만든 사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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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내부의 모습

왼쪽의 그림은 두 작품을 아래 위로 연결해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작품이다.

눈이 깜깜하니 저런 류의 그림을 보면서도 추상화인지 아니면 비구상인지 구분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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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버거와 감자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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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갈아서 만든게 아니라

스테이크를 통채로 넣어서 햄버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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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조개를 베이컨으로 말아 놓은 것(가리비 베이컨말이)

맛과 정성과 완성도가 모두 수준미달이라 평가한다.

음식이라기 보다는 사료쪽에 근접한......

 

베이컨과 가리비를 조합해 놓은 것도 이상하고 이런 저런 소스를 마구 뿌려 댄 것도 그렇고......

영어로 된 메뉴판의 가리비(Scallop)라는 단어를 모르고 종업원의 설명만 대충 듣고 시킨 탓이다.

Sea Food라 하기에 대구나 광어 정도로 감을 잡았지 어디 조갯살일 거라고 생각이나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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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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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w House (120 Mill St.)

Elora에서 Fergus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편에 자리잡고 있다.

온타리오 수상(1943~1948)을 지낸 George Drew의 집으로 1850년대에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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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개조하여 11개의 객실을 보유한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숙박요금은 객실에 따라 100불~360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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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navon (84 Mill St. E.)

1856년경 지은 석조건물로 4개의 객실이 있으며 요금은 129~149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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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ra에 있는 Accomodation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숙박업소와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

과거 사회주의, 특히 중국이나 북한 등 공산권 국가에서 운영하던 일종의 초대소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겠다.

사회주의 체제에서의 계획경제는 개인의 여행마저 사사로히 할 수가 없었다.

공무원이나 회사원이 공무로 출장을 가더라도 목적지의 초대소에 미리 연락을 하고 숙소를 배정받아야 했다.

지금의 개념으로 보면 숨막힐 것 같이 보이지만 내가 경험해 본 바로는 예약문화에 조금만 익숙해져 있으면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서 잠을 잘까, 무엇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이 초대소에서

준비해 주는대로 지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시설이 다 구비되어 있으니 규모가

적다 뿐이지, 가히 호텔이나 영빈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시설이나 서비스의 질도 High Class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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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은 여운과 포근함이 교차된다.

네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것도 여행은 여행이다.

초대소같은 숙소에서 하룻밤 지내면서 옛일에 흠뻑 젖어 보고도 싶은 미련이 남는다.

더구나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한 기회라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한여름 늦은 오후,

한바탕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앞에 두고 서둘러 집으로 간다.

머리위는 검은 구름으로 덮여 곧 장대비를 뿌려 댈 기세인데,

옥수수밭 저 멀리에는 구름사이로  햇살이 쏟아진다.

그 햇살 아래 길은 대관령에서 동해로 향하고......

 

2012. 6. 24

草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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