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운영사례 발표' 참석자들 왼쪽부터 김동석 상임이사(미국 시민참여센터), 조영아 부회장, 허홍구 회장, 박제영 부회장. |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행사 셋째 날인 6일 오후 4시10분 사파이어볼룸에서 중국한국인회, 워터루/웰링톤한인회, 프랑스한인회, 캄보디아한인회, 디트로이트한인회 등 5개 한인회가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를 했다. 그리고 미국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가 '초청 발표'를 했다. | | | ▲ 중국한국인회 박제영 부회장. |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는 1999년 12월 결성된 중국 내 65개 지역과 2개 특별행정지역 한국인회의 본부로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80 여만 명의 한국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중국 내 한국인 사회의 발전과 한중 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중국 현지인과의 결혼을 통해 한중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한국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미흡하고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중국한국인회는 2015년 11월부터 2개월 동안 중국 전역의 한국국제학교와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한국어 구사 능력(말하기ㆍ듣기ㆍ쓰기)과 학년 내 다문화 가정 자녀 비율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교육환경이 미비해 방안 마련 필요성이 시급했다. 박제영 부회장은 “앞으로 한국국제학교와 한글학교를 확대하고 기업의 CRS 활동과 한국어 교육지원 프로젝트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며, 청소년 모국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 ▲ 캐나다 워터루/웰링톤한인회 허홍구 회장. |
워터루/웰링톤한인회(회장 허홍구)는 워터루웰링톤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키치너, 워터루, 케임브리지, 구엘프 등 4개 도시와 인근 지역을 말하며 총 인구는 약 63만 명 이며, 한인수는 약 4,000명에 달한다. 한인회, 노인회, 실업인협회 등 단체와 6개 종교기관이 있다. 그동안 한인회, 노인회, 실업인협회가 공통과제를 가지고 활동함으로써 동포 단체간에 긴밀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아울러 광복절 기념식, 한가족 야유회, 한인골프대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해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허홍구 회장은 “개인 또는 단체로부터의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인회가 기부자에게 소득세 공제 영수증을 발행할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자선단체 등록 신청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관기금은 정기예금에 가입해 운영 중이며, 기금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회의 의결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 | ▲ 프랑스 한인회 이상무 회장. |
프랑스한인회(회장 이상무)는 1968년에 창립해 약 50년간 이어져온 한인단체다. 그간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으로도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인들과 더불어 주류사회에 살아가는 한인들과 다문화 가정, 입양인들을 합쳐 공식적으로 1만5,000 여명이 넘는 재외국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이상무 회장은 “젊음이 숨쉬는 일하는 한인회를 목표로 세우고 공약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지키는 한인회를 이끌어 왔다”며, “지난 2015년 6월에는 프랑스 차세대 발대식을 통해 한인사회의 미래를 짊어져 나갈 1.5와 2세대들이 서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성 있는 모임으로 출발시켜 한인사회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향후계획에 대해 그는 “2016년 멘토링 대회를 매년 개최해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멘티들은 JACOF에 꼭 들어오고 싶도록 만들 계획이며, 2017년에는 유럽 전체 차세대 모임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 | ▲ 캄보디아 한인회 김현식 회장. |
캄보디아한인회(회장 김현식)는 1997년 10월 대한민국이 캄보디아와 수교를 맺기 전인 1996년 5월에 한인회를 결성해 2016년 현재 20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10대 한인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임자 포함 총 7명의 회장이 봉사했다. 재캄 한인들도 초기 수천 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대사관 추정 2만 명에 달한다. 주요 모범사례를 살펴보면 한인 2세 및 한캄 다문화가정자녀를 위한 한글기초교실과 미술교실 그리고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계획에 대해 김현식 회장은 “한글기초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한글 심화교육과정 연계 확장과 음악, 무용, 사물놀이, 배구 등을 추가한 예체능 교실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외된 저소득층 가정과 한인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현황을 다시 파악하고 교육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며, 한국국제학교 건물을 개교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 | ▲ 디트로이트 한인회 조영아 부회장. |
디트로이트한인회(회장 황규천)는 미시간주의 메트로 디트로이트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1965년 처음 설립됐으며, 현재 동 지역에 거주하는 약 1만 여명의 한인들이 주요 회원이다. 현재 제35대 회장단이 봉사를 하고 있으며, 미시간 동포들의 편의와 위상제고 등을 위해 전 임원진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연장자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차세대를 위한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조영아 부회장은 “그동안 지역 내 한인연장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노인 아파트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경로잔치를 열기도 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일들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시간에 거주하는 한인 중ㆍ고ㆍ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고 동포애를 진작시키기 위한 한미학생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향후계획에 대해 그는 “지역 내 연장자 중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그 분들이 언어문제와 교통수단 등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해소해 드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주류사회 참여를 위한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미국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재외동포들이 한국의 선거에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보다 미국 주류사회 선거에 유권자의 투표권을 충실히 행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미국동포의 현지에서의 권익신장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한국과 한국정부를 돕기 위해서도 미국 공직선거에서 한인유권자의 힘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