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치즈 우동입니다...기회가 될 떄마다 해먹는 콘치즈 우동입니다.... 남아서 얼려놨던 생크림을 사용해 기름층과 살짝 분리가 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맛은 참 좋았습니다.... 오히려 이러니 더욱 냉동의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집에서 술안주로, 밥반찬으로 콘치즈를 만들어먹곤하는데 스위트콘 통조림을 쓰다보니 양이 많아 조금씩 남습니다... 그렇게 남은 콘치즈를 소분하여 냉장고에 넣어놔도 계속해서 안먹고 버리기 쉬운데 언젠가 하루는 군대에서 먹던 크림우동이 먹고싶어 남은 콘치즈에 생크림 약간, 우동면, 후추, 그리고 치킨파우더와 굴소스를 조금 넣고 볶아보니 군대 크림우동맛이 그대로 나더군요.... 그 뒤로는 가끔씩 별미로 해먹곤 합니다...... 살은 찌겠지만 맛이 좋고 추억이 떠오르니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포인트를 주기 위해 파를 썰어 넣어주는데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오늘도 가만히 이 음식을 먹고있자하니 같이 군생활을 했던 동기 전우들이 떠오릅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 친구들도 그 시절을 그리워할까.. 그리고 그 사람들을 사회에서 먼저 만났다면 지금보다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었을까하고 말입니다... 저는 해군 출신입니다... 가끔은 바다 위를 당당히 가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무더위가 심해지는 요즘... 모두들 무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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