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만화 100선 마지막 20선 리뷰81. 따끈 따끈 베이커리 C 제 생각에 이 만화는 아마 빵타지아 신인왕을 치르고 마지막에 라이벌 기업이자 전 스승인 최종보스를 이기고 깔끔하게 마무리 했으면 정말 좋았을 제빵 소년만화입니다. 후에 세계 제빵 월드컵부터 슬슬 뇌절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은 이미 빵은 될대로 되라 식의 배틀과 리액션에만 집중합니다 후에 알게된거지만 계속 연재를 시킬려는 편집부때문에 화가나서 그런식으로 결말을 지었다지만 너무 선을 넘었습니다. 초반부가 정말 훌륭하고 재미있었던 만화였던만큼 아쉬운 작품. 만화가 망할것 같으면 일단 액션 배틀물을 집어넣봐라 의 아주 훌륭한 사례인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입니다. 처음엔 마피아의 히트맨들의 이야기들을 그리려는것 처럼 보였던 재미없는 만화였는데 이게 딱 봐도 망할것 같으니 중간부터 스토리를 바꿔 급하게 능력자 배틀물로 선회하여 그럭저럭 인기를 모은 만화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게봐줘도 스토리는 막장에 이곳 저곳 보이는 부실함 다만 캐릭터성은 좋아서 또 볼만은 한데 좋은 만화냐 라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닌 만화입니다. 처음 이 만화를 본 이유는 표지의 여자주인공 가슴이 커서였습니다. 음 확실히 작가의 그림체가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작품이 점점 재미가 없어졌는데 너무 무난한 원패턴이 그 이유입니다. 싸움에 재능없다던 주인공은 며칠 수련만하면 분명 발렸던 상대도 이길정도로 성장하고 뭔가 결말도 찝찝한것이 썩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처음엔 분명 재미있게 봤던것 같은데 왜 중간에 흡입력이 약해졌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 만화 재미있습니다. 독특하고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설정과 약간 그 그림체에서 느껴지는 그로테스크함의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뭔가 약간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작품의 기본 골자가 소년만화인터라 막 보기 힘들고 어려운 점이 없어 좋았습니다. 보면 분명 소년의 성장을 그리는 만화인데 결국 그런것 보단 액션이나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서 끝까지 재미있게 봤던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원폭력물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어찌됏든 이 만화를 재미있게 읽었냐고 하면 Yes 입니다. 지금은 흔한 소재지만 어찌됐든 아들의 몸에 아버지가 빙의한것부터 시작해서 이런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액션씬도 생각보다 훌륭하고 스토리상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후회하며 이번은 다르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중반부에는 무색하게 쌈박질만 쳐했지만 어찌됫건 결말을 통해 마무리 지은 점까지 이런 장르에 양산물이 많은 점을 고려한다면 분명 수작까지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부터 만화책의 완벽함의 기준이 제게는 플루토 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있어 이 작품은 플루토에 버금가는 작품입니다. 벌레를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주 담백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만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그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가 작품의 그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벼워지지도 않는것에 일조한것 같습니다. 스토리부터 캐릭터까지 뭐 하나 흠잡을 구석도 없고 완결도 아주 깔끔하게 내버려서 진짜 이 만화의 단점은 무엇인지 찾아낼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해야되나.. 그 약간 아쉬움이 만화를 보고나면 느껴져서 진짜 딱 1% 아쉬운 느낌인데 그 이유는 잘모르겠습니다. 요리왕 비룡으로 유명한 만화책 중화일미입니다. 주인공 비룡이 각지를 떠돌며 요리배틀을 벌이기도 하고 적의 음모를 파헤치려 싸움을 시작하는 전형적인 소년만화 입니다. 그렇다고 또 요리의 탈을 쓴 액션배틀물이 아닌 본격 요리 배틀 만화로 최근에야 이런 장르들이 많아졌지만 그 토대를 쌓아올린건 미스터 초밥왕과 중화일미 덕분이 아닐까요 최근 작품들이 두 작품들을 많이 따라한것이 눈에 보일정도로 재미있는 요리 배틀 만화의 걸작입니다. 근데 애니메이션이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밸런스 붕괴 만화로도 유명한 테니스의 왕자는 사실 만화책으로 보면 그 정도가 조금 덜한것도 있고, 이 작품도 분명 초반만 하여도 정통 테니스물을 표방한다고 해야되나.. 생각보다 멀쩡한 작품이었는데 후반가면 갈수록 높아지는 파워 인플레이션과 점점 테니스의 경지를 벗어난 기술들이 등장하고 무엇보다 이새끼들이 중딩이라는게 더 몰입감을 낮추는것 같습니다. 암만 낮게봐줘도 대학생인데 이새끼들이 중딩이라니... 하다 못해 고딩으로라도 설정했어야 합니다. 그래도 캐릭터성이나 재미부분에서는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테니스의 왕자 농구 판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이작품이 낫습니다. 이 작품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사실 현실적인 농구만화로는 절대 슬램덩크를 이길수없으니 아예 만화적 요소를 잔뜩 집어넣어서 이게 농구만화인지 배틀만화인지 알수없게끔 만들었는데 그게 아주 좋았습니다. 아니 어차피 배째고 후반가면 파워인플레이션에 개판될거 뻔한데 그럴바에야 차라리 처음부터 쿠로코처럼 우리는 진짜 농구만화 아니다 하는게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마음편합니다. 그런면에서 괜찮은 만화 야구의 나라 일본답게 야구만화가 참 많기도 한데 그중에서도 꽤나 괜찮은 야구만화인 루키즈입니다. 구세대 야구만화와 현세대 야구만화의 경계점에 서있다고도 볼수있는데 구세대의 안좋은점이라면 너무 열혈 근성 기합만 강조하고 현세대의 안좋은점이라면 너무 사실적으로 그리려다보니 만화적 요소가 부족합니다. 근데 루키즈는 그 중간에 있는 작품으로서 열혈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또 현실적인 선을 지키고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 감동과 개그가 섞여져있는 아주 괜찮은 만화입니다. 이 작가는 전부터 느꼈지만 참 이런거 잘그립니다. 이 작품 처음봤을때는 뭔가 기대치가 있었다고 해야될까요 그림체부터 스토리 전개까지 생각보다 꽤나 괜찮았고 그저 그런 양산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부는 그런 제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줬고 2부가 기다려졌는데 2부에서 죄다 말아먹었습니다. 2부도 나름 초반엔 괜찮았는데 작가 스스로가 폭주해서 말아먹은 느낌이랄까 그림체는 처음부터 전투씬에 난잡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는데 후반에는 난잡한 정도가 아닙니다. 전개도 너무 억지스럽고 초반의 그 분위기는 대체 어디로 팔아먹은건지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92. 클레이모어 A 요즘들어 다시 고평가 하는 만화입니다. 빠른 전개와 적절한 연출을 바탕으로 꽤나 좋은 몰입감을 주고 캐릭터성도 괜찮으며 작가의 전작을 생각해보면 믿을수가 없는 그로테스크한 그림체부터 그에 걸맞는 세계관의 분위기까지 분명 베르세르크를 일견 떠올리게 만드는 만화였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아도 클레이모어는 작가가 딱 자기가 정해놓은대로 하고싶은거 한 만화책이라는 느낌이라 보고나서도 굉장히 깔끔하고 좋습니다. 일부 질질 끄는 작가들이 보고배워야 합니다. 아 씨 또 이거 보면서 리뷰 쓸려니까 괜시리 찡해집니다. 아 그냥 보세요 진짜. 그냥 보십쇼. 약간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영화 말할수없는 비밀 + 러브레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만화입니다. 일단 창천항로를 처음봤을때 그 충격이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에서야 삼국지의 해석이 개성적이고 파격적으로도 하지만 이 창천항로가 그 시작을 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익숙한 캐릭터들의 재해석과 삼국지에 걸맞는 그 간지를 모두 챙겼던게 창천항로였는데 왠지 모르게 중간부터 텐션이 다운되고 그 창천항로만의 특색이 사라져가고 평범한 삼국지 만화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초반만보면 S도 충분했던 만화이나 A를 줬습니다. 꽤나 재미있는 소재와 만화입니다. 춘추전국시대 그 백가쟁패의 사상속에서 묻혀있던 묵가의 이야기를 꺼내와 흥미로운 전쟁사랑 결부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묵공은 만화적으로도 재미있고 역사적으로도 흥미롭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이게 만화인지 교육서적인지 헷갈릴 정도의 그 과도함은 좀 지나쳤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신선한 전개와 발상은 꼭 한번 봐도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생존만화라고 봐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극한의 상황에 갇힌 소년 소녀들의 변모를 그린 작품인데 이 작품은 다른 생존물보다도 극도로 어둡고 공포적인 면을 강조하는데 제가 만약 저 상황에 있었다면 진짜 미쳐서 돌아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웹툰중 심연의 하늘이 이 작품을 많이 참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고나면 기분이 좋지는 않은데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역사중 하나인 에도 막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인데 개인적으로 질질 끌지 않고 과감한 전개와 새로운 해석을 선보여 재미있게 봤던 만화입니다. 거칠고 역동적인 그림체도 만화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다만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 일본 역사를 대략적으로라도 알고있는 사람이 보면 재미있는 작품인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보면 재미가 반감될수도 있는 작품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분명히 볼만한 만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사신을 소재로 한 작품중 블리치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 사신 외에도 장인이나 무기를 소재로 집어넣는등 이 작품만의 차별화도 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소년만화인데도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이 있습니다. 뭐 단독주인공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특이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소년만화 치고 약간 괴기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결국 작품내에서 주장하는바를 보면 용기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소년만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 만화만의 특색이 있는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제가 이 작품을 왜 100선에 넣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100선 꼽으려 할때 100작품쯤이야 라고 쉽게 생각하다가 막판에 만화가 생각이 안나서 그냥 막 집어넣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만화가 못볼 정도의 만화는 아닌데 오히려 초중반은 전형적인 소년만화의 틀을 잘 잡은 괜찮은 만화입니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전작인 레카에 비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불꽃소년 레카를 집어넣었어야 했는데... 그냥 저냥 볼만한 킬링타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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