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사찰 '전등사'
인천 강화도 전등사에 있는 종이 알고보니, 옛날 중국 송나라 사찰의 종이었단걸 들었을 거야.. 근데 이 종만 관심만 있지, 전등사 자체는 관심이 없는 펨붕이 많겠지. 그래서 소개한다. 전.등.사
전등사는 이렇게 산속 있는 절이야. 보시다시피, 수많은 나무들이 전등사의 보물이야. 역사는 서기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시절 아도화상이라는 승려가 창건했고, 고려왕조때 수축했다가 조선 광해군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지었고, 숙종때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었고, 이 실록은 1909년까지 서울로 옮기기 전까지 관리했어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일부 암자들과 건물들을 방화해서 소실되었고, 여기있떤 불상과 법전들이 약탈됐던 적이 있어 ㅠㅠ (대웅전에 들어가 보면 얼핏 낯설어 보이는 묵서들이 곳곳에 적혀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병인양요 당시 참전했던 조선군 병사들의 이름이래. 교전을 앞두고 무사히 돌아오길 빈거지.)
일제강점기 때 중수 된적이 있다고 전해져. 이름의 유래는 고려시대부터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느 사찰로써 여겨, 당시 충렬왕의 왕비였던 정화공주가 이 절에 대장경과 함께 옥으로 만든 법등을 기증하면서 '진종사'라는 절 이름을 '전등사'로 바꾸게 되었어. 내가 전등사를 좋은 이유 첫번째는 삼랑성이야. 정족산성이라고도 하는데. 전등사를 감싸고 있는 성이야. 삼랑성이라는 이름은 단군의 세 아들이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대.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고려가 1259년 삼랑성안에 궁궐을 지은적이 있다고 하니 그전부터 있었다는 알 수 있어.
병인양요때도 동문과 남문으로 공격해오던 프랑스군을 격퇴한것으로 유명하기도 해. 두번째는 입구.
이렇게 전등사는 그나마 사진에 보이는 대조루라는 누각이 출입구의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고 있어.
세번째는 대웅전 목수 설화 저 위에 대웅전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바로 벌거벗은 여인이 쪼그려서 처마를 힘겹게 떠받치는 모양이야. 근데 도편수가 왜이런 조각상을 만들었나고? 옛날에 대웅전을 짓던 목수가 어느 주모랑 사랑에 빠졌는데, 목수는 대웅전을 지으며 받은 돈을 모두 주모에게 맡겼고, 공사가 끝나면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 살림을 꾸려고 했었대. 근데, 공사가 마무리 되기전에 주모가 다른 남자가 돈갖고 도망간거야 ㅋㅋㅋ 목수 진짜 개빡치겠누. 그래서 목수는 다시 정신 차리고 주모에게 벌 주는 마음으로 이런 벌거벗은 여인상 네개를 만들어 영원히 벌받도록 한거야... 그렇다네... 여하튼 전등사 한번 가봐라. 이렇게 좋은 사찰이 한국에 몇 없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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