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ra 유람기(2) > 가볼만한 곳

본문 바로가기



지역소개
가볼만한 곳

Elora 유람기(2)

smile 2014-02-26 (수) 21:02 10년전 1584  

간판은 원형 컨셉이 대세인 듯......

1136AA3E4FEA4B412271E7

 

설령 프레임이 사각모양이라도

디자인을 원형으로 한 것이 눈에 띈다.

2048453E4FEA4B3610EDAF

 

여기도 원형으로......

1335F93E4FEA4B56226C32

 

혹시 여기에서 영감을?

수레바퀴까지 걸어 놓았다.

1232FA3E4FEA4B4D233084

 

올리브 제품 판매점

2036B43E4FEA4B6220CAF1

 

1434F63E4FEA4B6D225B8B

 

"손님 기다리다가 굶어 죽은 슬픈 이발사의 이야기......"

한국 같으면 이런 제목의 기사가 몇 번은 나갔을 법한 허름한 이발관의 모습 

 

123B88424FEA4B881725D7

 

다리만 있으면 사진부터 찍고 보는 이상한 습관,

뭔가 사연이 있고 애환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New Hamburg에 갔을 때 본 Hartman Bridge와 비슷하게 생겼다.

133E6F3E4FEA4B7A1A4879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다. 

뒤뜰쪽으로 들어가니 Grand River 강가에 패티오도 있고 분위기도 그럴싸 했다.

그런데,

음식을 주문하려니까 저녁식사 준비관계로 5시까지 손님을 안 받는단다. 

이런 "&%$@&&&......"

194059424FEA4B98128C1D

 

궁시렁 대며

길 건너편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잡는다. 

123CA0424FEA4BA816AC1A

 

이 고장에서 만든 사제 맥주,

183336424FEA4BB11FA503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

왼쪽의 그림은 두 작품을 아래 위로 연결해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작품이다.

눈이 깜깜하니 저런 류의 그림을 보면서도 추상화인지 아니면 비구상인지 구분을 못한다.

1835E0424FEA4BBD1C43C3

 

스테이크버거와 감자튀김

163B02424FEA4BC61650F5

 

고기를 갈아서 만든게 아니라

스테이크를 통채로 넣어서 햄버거를 만들었다.

1405BB434FEA4BDA13CD04

 

가리비조개를 베이컨으로 말아 놓은 것(가리비 베이컨말이)

맛과 정성과 완성도가 모두 수준미달이라 평가한다.

음식이라기 보다는 사료쪽에 근접한......

 

베이컨과 가리비를 조합해 놓은 것도 이상하고 이런 저런 소스를 마구 뿌려 댄 것도 그렇고......

영어로 된 메뉴판의 가리비(Scallop)라는 단어를 모르고 종업원의 설명만 대충 듣고 시킨 탓이다.

Sea Food라 하기에 대구나 광어 정도로 감을 잡았지 어디 조갯살일 거라고 생각이나 했는가?

173435424FEA4BD01D3AFF

 

도서관

187C49434FEA4BEB1A79B7

 

Drew House (120 Mill St.)

Elora에서 Fergus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편에 자리잡고 있다.

온타리오 수상(1943~1948)을 지낸 George Drew의 집으로 1850년대에 지은 것이다.

180353434FEA4BFA157399

 

현재는 개조하여 11개의 객실을 보유한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숙박요금은 객실에 따라 100불~360불선

130993434FEA4C0A0FD416

 

Tynavon (84 Mill St. E.)

1856년경 지은 석조건물로 4개의 객실이 있으며 요금은 129~149불이다.

157FB1434FEA4C19132DFF

 

Elora에 있는 Accomodation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숙박업소와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

과거 사회주의, 특히 중국이나 북한 등 공산권 국가에서 운영하던 일종의 초대소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겠다.

사회주의 체제에서의 계획경제는 개인의 여행마저 사사로히 할 수가 없었다.

공무원이나 회사원이 공무로 출장을 가더라도 목적지의 초대소에 미리 연락을 하고 숙소를 배정받아야 했다.

지금의 개념으로 보면 숨막힐 것 같이 보이지만 내가 경험해 본 바로는 예약문화에 조금만 익숙해져 있으면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서 잠을 잘까, 무엇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이 초대소에서

준비해 주는대로 지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시설이 다 구비되어 있으니 규모가

적다 뿐이지, 가히 호텔이나 영빈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시설이나 서비스의 질도 High Class급이다.

 

137795434FEA4C2D1CC6CB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은 여운과 포근함이 교차된다.

네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것도 여행은 여행이다.

초대소같은 숙소에서 하룻밤 지내면서 옛일에 흠뻑 젖어 보고도 싶은 미련이 남는다.

더구나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한 기회라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한여름 늦은 오후,

한바탕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앞에 두고 서둘러 집으로 간다.

머리위는 검은 구름으로 덮여 곧 장대비를 뿌려 댈 기세인데,

옥수수밭 저 멀리에는 구름사이로  햇살이 쏟아진다.

그 햇살 아래 길은 대관령에서 동해로 향하고......

 

2012. 6. 24

草亭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그누보드5
Waterloo Wellington Korean Cultural Association 워터루-웰링톤 한인회 사이트에 관한 문의사항은 smunoon@gmail.com 로 문의 주시길 바랍니다.
한인회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wkorean.ca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