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1은 로다주와 존 파브로 감독이 맨땅에 헤딩해서 만든 영화다당시 마블 스튜디오에서 각본이랍시고 준 게 저거... 굳이 해석하자면... [토니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도시 위를 날아간다. 변비에 걸린 듯한 표정이 스친다. 토니: 어오! 누가 냄새나는 기저귀를 찼네! 수트의 엉덩이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거대한 기저귀가 뒤에 달라붙는다.] 각본에 빨간 글씨로 첨삭한 게 로다주가 쓴 글인데, 로다주가 토니가 애기냐면서 빠꾸시켰다는군요. 지금 저 각본 쓴 애들은 트랜스포머5에 참여했다는 썰이... 참고로 아이언맨 1 만들 때까지만 해도 마블 스튜디오는 진짜 생초보 영화사라서 규모도 작고, 정말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네요. 제작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각본도 없고 시놉시스만 나온 상태라 존 파브로 감독, 로다주, 제프 브리지스(오베디아 스탠 역 배우) 셋이서 쪽대본 만들다시피 해서 그날그날 즉석으로 대본짜서 찍었답니다. 나중에 제프 브리지스는 거의 포기하고, 존 파브로와 로다주가 매일 촬영장에서 머리싸매고 각본 작업했다고... 괜히 로다주보고 마블 개국공신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게 아니죠. 문명 하면 사이에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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