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진영은 똑같고, 내 진영은 다양하다 - 외집단 동질성 편향
"그들은 닮았다. 우리는 다양하다." (They are alike; we are diverse.) - G.A.Quattrone & E.E.Jones, 1980
외집단 동질성 편향(outgroup homogeneity bias)이란
우리 집단 내부의 구성원들의 차이는 느끼지만 외부 집단에 대해서는 일반화를 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내"가 속해있는 집단에 대해서는 "우리 집단은 다양한 사람이 있기에 일반화 할 수 없음"이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속하지 않은 집단에 대해서는 "그 집단은 예외없이 모두 일반화할 수 있음"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가장 알기 쉬운 사례로는 "남자들은 다 똑같아" 혹은 "여자들은 다 똑같아"와 같은 성별에 대한 발언이 있으며
"어느 지역 사는 사람들은 다 똑같음" "어느 인종은 다 똑같음" "어느 직업군은 다 소비자 무시함" "어느 직업은 다 일.베 메갈 소굴임" 등도 흔히 볼 수 있는 예시들이다. "내집단에 대해서는 당연히 잘 알고 있고, 외집단에 대해서는 그만큼 아는 바가 적기 때문에" 초래되는 편향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내집단과 밀접하게 교류하는 외집단에 대해서도 자신이 속해 있지 않는다면 그 동질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혼자 남성과 기혼자 여성의 관계에서도 외집단 동질성 편향이 여전히 발견되었다. "남자들은 다 똑같아, 여자들은 다 똑같아" 와 같은 표현은 너무나 익숙하지 않은가?
이러한 외집단 동질성 편향은 집단간의 갈등을 쉽게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상대진영은 일반화 하는건 당연시 여기지만, 자기 진영이 일반화 당하는건 부당하게 여기는식 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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