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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이대연 “평소 롯데팬, 내년-내후년 잘되지 않을까”

Ip7dK753 2020-04-01 (수) 17:52 5년전 156  
‘스토브리그’ 이대연 “평소 롯데팬, 내년-내후년 잘되지 않을까”
배우 이대연이 '스토브리그'가 잘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이대연은 2월 11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를 두고 "팀 구성이 좋았다"고 추측했다.

첫 방송 시청률 5.5%에서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뗀 이대연은 "대본이 재밌다는 건 처음부터 느꼈다. 기본적으로 (작가님이) 잘썼다. 대본의 힘이 크고 배우들도 잘했고 특히 남궁민 씨는 캐릭터를 적확하게 표현한 일등공신이었다"며 "팀 구성이 좋았다. 잘 되는 집은 이유가 있더라. 다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꼴찌팀이 우승하는 건 뻔한 성장서사이지 않나. 팀의 성장서사를 뻔하지 않게 풀어서 더 좋았다. '공포의 외인구단'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모든 스포츠 서사에 다 있는 이야기인데 그럴싸하게 쓰여있어서 만화같지 않았다. 야구가 인생과 닮아있다고 하는데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일과 인간관계에 대한 드라마라서 어디에나 먹힐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종무 단장에게 매력을 느낀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이대연은 "대본을 읽었을 때 말을 재밌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재미없게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트가 있고, 꼰대 유머가 아니라 쿨한 유머였다. 일 얘기를 하면서도 재밌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인물이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이대연은 '빛종무', '갓종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백승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타짜' 속 캐릭터 곽철용급이라는 반응까지 있을 정도. 김종무의 대사 '첫글자만 말해봐요. 하나 둘 셋'은 '스토브리그'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이대연은 이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다.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매력있는 배역을 만나서 '괜찮았어'라는 칭찬을 받으니까 더 좋다"며 "전 회 빠지지 않고 나와도 그저 그런 인물일 수 있는데 '스토브리그'는 적은 분량에도 확실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또 의도한대로 잘 받아들여져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신화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대연은 "작가님이 마지막 대본에 모든 배우, 스태프 한 명 한 명에게 개인적인 편지를 쓰셨다. '단장님이 사랑받는 이유를 아세요? 저는 아는데. 하나 둘 셋 하면 같이 얘기해볼까요'라고 적혀있었다"며 "대본 쓰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좋았다.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각적인 매력을 그려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배우로서는 작가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정직하게만 표현하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무와 닮은 점도 있을까. 이대연은 "'팀원들에게 단장님으로 불리는 것보다 선배님으로 불리는 게 더 좋았다'는 대사가 있다. 사람에 대한 믿음, 정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이대연과도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며 "정 떄문에 생기는 문제들도 많고 또 젊은 세대가 보기에 구태의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한 세대를 끌고온 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평소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대연은 롯데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대연은 "현재 롯데 신임단장 이름이 성민규인데 별명이 '남궁민규'라더라. 프론트에서 잔뼈 굵은 선수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스토브리그' 시청자들 중에 롯데 팬들이 꽤 많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롯데 팬들이 '스토브리그'를 보면서 희망을 갖기도 한다. 저 역시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 되면 내년이나 내후년쯤 잘 되지 않을까 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단장이라면 드림즈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영입도 영입이지만 아귀가 딱 맞아떨어지는 팀을 만들고 싶어할 것 같다. 롯데 팬으로서 92년 우승 당시가 너무 좋았는데 그때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92년 롯데가 우승할 때처럼 서로 받쳐주는 팀이 되는 게 꿈"이라고 답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마지막회 방송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246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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