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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한인회 등이 주도했던 ‘캐나다 한인사’가 약 2년여 만에 출간된다.

한·캐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2012년부터 학계, 언론계, 종교계, 문인, 단체장 등 30여 명이 집필을 분담한 ‘한인사’는 ◆캐나다 선교사 ◆한-캐 수교 50주년 발자취 ◆초기 이민 ◆주제별 이민사 ◆온타리오 이민사 ◆기타 지역별 이민사 등 크게 6개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총 35개 내외의 목차별로 소개된다.

이진수 한인회장은 “내달 1일 한국에서 인쇄한 책(2천 부)이 도착할 예정이다. 언론에 먼저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뒤 출판기념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4월12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 대강당(1133 Leslie St.)에서 열기로 확정됐다.

지난 1월 한인회 측이 공개한 커버디자인을 보면 검은색 바탕에 푸른색 나이테와 빨간색 단풍잎이 담겨있다. ‘캐나다 한인사’란 제목은 붉은색으로, 영문제목(History of Korean Canadians)은 흰색으로 처리됐다.

책자는 약 500쪽 분량의 하드커버로 만들어졌으며 양국 정부와 연구기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 상황과 한인사회 형성 과정에서부터 종교계 및 언론사,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약한 한인들, 정계 진출 한인들, 캐나다 진출 한국기업, 지역별 한인회 활동 등이 포함됐다.

2012년 약 15만 달러의 예산으로 출발한 ‘한인사’ 작업은 당초 한-캐 수교 50주년(2013년 1월14일)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었으나 편집사정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약 2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