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학 및 한국문화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는 단체에 1만 달러 내외를 지원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는 2014년도 ‘해외 민간단체 및 학회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학 및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에 앞장서는 단체에게 과제당 약 1만 달러(1천만 원)를 지원한다.
토론토 한인사회에도 이 같은 지원금을 신청할 만한 단체들이 많아 한국문화교류센터의 지원사업은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해외 소재의 학술기관, 학회 및 민간단체며 지원분야는 ◆한국 바로 알리기와 관련한 홍보영상 및 UCC(User Created Contact) 제작 ◆외국역사교과서 왜곡대책 및 한국 바로 알리기와 관련된 학술회의 또는 문화행사 ◆외국인을 위한 한국의 역사, 문화 및 사회 전반에 관한 자료의 개발과 활용 등으로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지원희망자는 홈페이지(www.aks.ac.kr, www.ikorea.ac.kr/korean)에서 지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 대표자의 이력사항이 포함된 단체 및 학회의 활동사항을 자유양식으로 작성해 4월4일(한국시간)까지 이메일(ckh@aks.ac.kr) 또는 우편(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우편번호 463-791)으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5월2일(금) 개별 통보할 예정. 사업기간은 동의서 체결일로부터 올 12월31일까지며 사업의 성격에 따라 지원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문의: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 장기홍 연구원 ckh@aks.ac.kr
한인 단체들 가운데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알리는 대표적인 곳으로는 캐나다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회장 백미애), KCCM한글학교(교장 박승낙), 캐나다한국학교총연합회(회장 김선경) 등이 있다.
이들은 꾸준한 수업과 행사들로 차세대에게 우리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온주한국학교협회는 최근 ‘우리말 글짓기대회’를 본보와 공동주최해 한글문학활동을 장려했으며 5월 초에는 나의꿈국제재단(미국)이 주관하는 ‘제1회 캐나다 말하기대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또 토론토대학 한국연구센터(Centre for the Study of Korea) 역시 여러 기관과 협력해 한글 및 문화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2014 토론토 한국어말하기·퀴즈대회’를 개최해 우리 문화를 비한인의 시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토론토한국영화제(tkff.ca)는 ‘경계의 사람들(On the Fringe)’을 주제로 5월27~31일 시네사이클(Cinecycle)과 온타리오미술관(Art Gallery of Ontario)에서 열린다. 한인감독의 영화, 한국이나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올해는 ‘경계로부터 이어짐으로(From Bounds to Bonds)’를 슬로건으로 한다.
캐나다한국민속문화협회는 지난달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진수)와 함께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한국 민속놀이 경연대회: 설날 대축제’를 개최했다. 남녀노소 250여 명의 한인이 참가해 한국무용을 구경하고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실력을 겨루며 한국 고유의 놀이를 알렸다.
이밖에 한국예술진흥협회(회장 한재동),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회장 임종임), 애국지사기념사업회(회장 김대억) 등은 문화·역사·예술계에서, 다양한 대학·학생단체들도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